[현대해양]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해양 아쿠아포닉스 연구로 기후테크 모델 제시
-
0회 연결
본문
2026.5.11일자, 인터넷신문 현대해양에서
'서울대학교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과 (주)아쿠온'의 해양 아쿠아포닉스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산업 모델을 소개하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아쿠온의 프리미엄 새싹인삼 티 브랜드 ‘원루티(One Root Tea)’가 해양 아쿠아포닉스 환경에서 재배된 새싹인삼을 활용해 일반 재배 대비 전체 사포닌 함량은 2배, 저분자 사포닌은 8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원루티가 단순한 차(Tea)를 넘어, 과학 기반 기능성과 프리미엄 리추얼 문화를 결합한 K-프리미엄 티 브랜드라고 설명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내용과 첨부 링크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해양]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 해양 아쿠아포닉스 연구로 기후테크 모델 제시
‘사포닌 가득’ 새싹 인삼 등 실용화 성공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을 이끄는 김종성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연구진은 해양 저서생태학은 바다의 뿌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뿌리가 건강해야 바다 전체가 건강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연구실의 학문적 성과를 (주)아쿠온을 통해 산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해양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연구는 단순한 양식 기술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기후테크로 평가받으며 학계와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것이 어류 양식(Aquaculture)과 식물 수경재배(Hydroponics)를 융합한 친환경 첨단 농법으로 지속 가능한 농수산업의 미래와 인류 먹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첫 ‘해수 기반’ 아쿠아포닉스
현재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이 주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는 ‘해양 아쿠아포닉스 기반 에너지 절감형 육상양식시스템 구축기술 개발’ 연구다. 이 프로젝트는 총 예산 129억 원이 투입되는 5년간 국책 R&D 과제로, 국내 수산업의 미래 지형을 바꿀 대형 사업이다.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이창근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진 독보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이 교수는 “기존의 아쿠아포닉스 선행연구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담수종(메기, 틸라피아 등) 위주로 되어 있으나 해수어와 해산식물(염생식물, 해조류 등)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완벽하게 조합해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시도된 바 없는 세계 최초의 도전”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염분이 있는 해수 환경에서 어류와 식물이 공생하는 생태적 균형점을 찾는 것은 담수 환경보다 몇 배나 까다로운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한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은 단순한 양식을 넘어 미래 현재의 기후 위기와 미래의 식량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푸드테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분해·소비의 완벽한 밸런스
해양 아쿠아포닉스 핵심은 수조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자연의 ‘생산·소비·분해’ 선순환 과정을 완벽히 이식한 ‘매조코즘(Mesocosm)’ 기술에 있다. 김종성 교수는 이 시스템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시스템 안에서는 생산자인 식물, 소비자인 어류나 무척추동물, 그리고 분해자인 박테리아등 미생물이 완벽한 밸런스를 맞춘다. 어류가 배설물을 내뿜으면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고, 식물은 이를 천연 영양분으로 흡수해 물을 정화하죠. 추가적인 케미칼이나 비료, 항생제가 전혀 필요 없는 구조다. 외부에서 물을 끌어올 필요가 없으니 방사능이나 오염 물질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유입 걱정도 없고, 밖으로 내보내는 배출수가 없으니 환경오염 걱종도 없다. 이것이 바로 완벽한 기후테크(탄소를 덜 배출하게 하거나, 이미 배출된 탄소를 줄이거나, 기후위기에 더 잘 버티게 해주는 기술)이다”라고.
김 교수는 특히 자원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물 부족 국가에서 이 시스템 하나만 있으면 한 달에 생수 두세 병만으로도 시스템이 돌아갑니다. 수자원을 99% 이상 아낄 수 있다. 몽골과 같은 사막 한복판에서 광어회와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김종성 교수가 식물의 발아 상태를 살피고 있다.
획기적 에너지 절감과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
경제성 측면에서도 해양 아쿠아포닉스는 독보적이다. 기존 육상 양식장은 수온 유지와 수질 정화를 위해 끊임없이 물을 갈아주며 막대한 전기료를 지출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은 적정 온도의 물이 시스템 내부에서 계속 순환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극히 적다. 김 교수는 “200평 규모 전체의 한 달 전기료가 1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토경이나 일반 수경 재배 대비 압도적인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다.
또한 염분 농도를 조절하면 식물은 생존을 위해 항산화 물질과 유효 성분을 스스로 증폭시킨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주)아쿠온의 ‘원루티(One Root Tea)’다. “일반 토경 재배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사포닌 함량은 이미 2배 높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특히 저분자 사포닌의 경우 8배나 높다”고 말하는 김 교수의 자부심은 데이터에서 나온다. 락투신 성분을 100배 강화한 ‘새싹인삼흑하랑차’ 등은 이미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쿠아포닉스 새싹인삼 티백 리추얼 세트(원루티). 일반 토경 재배의 그것과 비해 전체적인 사포닌 함량은 2배 높고,
저분자 사포닌은 8배가 높다고 한다.
갯벌 블루카본 연구, 기후 위기 대응의 또 다른 축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의 또 다른 핵심 연구 분야는 ‘갯벌 블루카본(Blue Carbon)’이다. 이 연구실은 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연구를 주관하며, 지난해 ‘갯벌 IPCC 방법론 개요 승인’을 이끌었다. 갯벌이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과 함께 2027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국제인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이 연구실(벤토스)이 초창기부터 꾸준히 해오던 갯벌 연구가 더욱 빛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연구실은 ‘우리나라 갯벌은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매년 26만 톤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이는 승용차 약 11만 대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라는 사실을 논문 등으로 이미 입증해 보였던 저력이 있다.
해양 아쿠아포닉스 기술은 블루카본 사업과도 직결된다. 시스템을 통해 대량으로 배양된 염생식물들을 지자체의 식생 갯벌 복원 사업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근 연구교수는 “해양 생태계를 복원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사업에서, 식재에 필요한 염생식물을 지자체 등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초 생산 기술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이 해양 아쿠아포닉스 염분 조절 수조를 살피고 있다.
인삼 한 뿌리에 담긴 과학
서울대학교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과 (주)아쿠온은 이제 실험실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수산업의 표준을 다시 쓰고 있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해양 아쿠아포닉스 기반 에너지 절감형 육상양식시스템 구축기술 개발’ 국책 과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담보할 새로운 해양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여정이다.
김종성 교수는 “육상의 한계를 넘어 바다에서 시도한 아쿠아포닉스, 이것이 세상을 바꿀 획기적인 푸드테크이자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생태계”라며, “순환하는 바다 안에서 미래 먹거리의 해답을 찾는 것, 그것이 진정한 첨단 수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해양저서생태학 연구실과 ㈜아쿠온의 수조 속에서는 미래를 바꿀 순환 생태계가 쉼 없이 박동하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 식탁의 안전과 지구의 건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견을 할 수 있다.
출처 : 현대해양(https://www.hdhy.co.kr)

댓글목록0